삼성 갤럭시 Z플립4 핑크골드 개봉기 (with. Z플립3)

 

나는 휴대폰의 노예라,

매년 신제품 모델이 나오면 콧구멍이 벌렁벌렁하다.

지인들도, 신제품 휴대폰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나를 만나곤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거의 획일화된 디자인에

점점 감흥이 떨어졌다가 작년,

삼성 Z플립 3을 보고는 다시 두근두근했다.

 

작년 이맘때 갤럭시 Z플립3를 사전예약으로 구입을 하고

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Z플립 4가 나온다는 소식에 사전예약으로 다시 구입을 했다.

 

이건 작년에 구입했던 Z플립 3 퍼플

처음 받았던 날 찍었던 사진이다.

폰 색감이 왜이런가... 원래 이쁜 보라색인데.

 

 

 

이번에 출시된 Z플립 4는 선물용으로 일렉트로닉 마트에서 구입을 했다.

작년보다 확실히 혜택이 많이 줄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다.

삼성 케어플러스 2년 혜택은 모두 동일하지만, 1년 1회 자기 부담금 100% 지원을 해준다.

즉, 1년 안에 파손되어 수리할 경우 자기 부담금 약 14~16만 원을 안내도 되는 것.

뭐 딱히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보험 하나 갖고 있는 든든함이랄까.

 

삼성 기본 사전예약 사은품에 + 사전예약 추가 사은품을 받았다.

정품 클리어 슬림 커버 1개

삼성 정품 25W 충전기

 

 

삼성 Z플립 4 핑크 골드 256

사전 예약하고 약 1주일 정도 후에 수령을 했다.

선물 받는 사람이 개봉할 때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ㅎㅎ

 

역시 새것을 개봉할 때는 기분이 묘하게 좋다.

약간 설레면서 행복해진다.

 

컬러를 블루와 고민을 하다가 핑크 골드로 했는데

이쁜 것 같으면서도 몬가 아쉽다.

 

언제부터 도대체 충전기를 안 줬는지 모르겠는데,

구성품이 상당히 심플해졌다.

환경오염을 이유로 줄인 걸로 알고 있는데,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다.

 

어쨌든 C to C 케이블은 준다.

 

 

Z플립 4 핑크 골드다.

베이지 같으면서도 살짝 핑크빛이 도는데,

연한 살구색이라고 하면 될듯하다.

 

전면부 모습.

Z플립 3에 비해서 중간 굴곡이 좀 완화된 거 같다.

측면에서 비교를 하면 확실히 다르다.

 

골드 테두리

 

외부 디스플레이는 거의 흡사하고,

 

카메라는 더 툭 튀어나와 있다.

 

초점 어디 간 거지..

 

 Z플립 3에 비해 접었을 때 중간 틈이 좀 줄었다고 하는데,

사실 육안상으로 봤을 때 큰 차이는 없다.

 

아래쪽 마이크, 충전부, 스피커

 

흰지 부분이 좀 더 납작해졌다.

 

25W 삼성 정품 충전기는 일렉트로닉 마트 전용 사은품이라고 한다.

 

작년에 Z플립 3 때는 추가로 구입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25W가 가격도 착하게 나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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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 케이스를 씌우고 한컷.

어쩌다 보니 Z플립 3 개봉한 날과, Z플립 4 개봉한 날이 8월 25일로 동일하다.ㅎㅎ

 

 

 

1년간 Z플립 3을 잘 써온 유저로써,

사실 Z플립 4는 크게 달라진 점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좀 정리해봤다.

 

	Z플립3	Z플립4
CPU	퀄컴 스냅드래곤 888 SM8350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
배터리 용량	3300mAh	3700mAh
고속충전	15W	25W
SIM	나노 SIM	나노 SIM, eSIM
저장공간	256GB	256 / 512GB
카메라	메인 : 1200만 (F1.8, 1.4㎛, OIS, 듀얼픽셀) 세컨 : 1200만 (F2.2, 초광각,1.12㎛) 전면 ; 1000만 (F2.4)	메인 : 1200만 (F1.8, 1.4㎛, OIS, 듀얼픽셀) 세컨 : 1200만 (F2.2, 초광각,1.12㎛) 전면 ; 1000만 (F2.4)
해상도	2636x1080, 22:9, 425PPI	2640x1080, 22:9, 426PPI
접었을때 펼쳤을때	72.2 x 86.4 x 17.1~15.9mm 166 x 72.2 x 6.9mm	84.9 x 71.9 x 17.1~15.9mm 165.2 x 71.9 x 6.9mm
무게	183g	187g

 

영업사원들이 강조하는 건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고속 충전이다.

 

Z플립 3은 사실 접사 기능이 거의 안 되는 카메라였는데,

Z플립 4는 접사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사실 기대할 만큼 접사 기능이 탁월하진 않다.

 

또, 배터리를 굉장히 강조를 많이 하는데

사실 400mAh라는 게 체감상 느껴질지를 모르겠다.

물론 휴대폰 사용빈도에 따라 크게, 작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요즘 보조배터리나 무선충전기도 잘 나오는데

400 용량 추가된 걸 장점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

 

Z플립 3을 쓰면서 가장 좀 불편했던 게 배터리 용량이었는데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

 

Z플립 3을 15W 충전기에 연결하면

'고속 충전 중'이라고 표시가 되지만,

 

Z플립 4를 25W 충전기에 연결하면

'초고속 충전 중'이라고 표시가 된다.

 

배터리 용량이 적고,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충전을 수시로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든다.

 

흰지 부분도 좀 납작한 게 경량화되었는데, 큰 메리트는 없다.

 

사실 이번 Z플립 4는 구매력을 일으키기에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기갈나게 예쁜 컬러도 아니고,

사양이 전작 대비 월등하게 업그레이 된 것도 아니고,

뭔가 특이점이 딱히 없는 느낌이다.

 

 

사실 올해 Z플립 4가 좀 괜찮게 나오면 기변을 할까 고민을 잠깐 했었는데,

Z플립 3에서 굳이 넘어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Z플립 5를 기다려봐야겠다.

 

 

주변 지인들만 봐도, Z플립 3에서 Z플립 4보다 폴드 4로 넘어가는 사람이 훨씬 많다.

폴드 4의 경우는 전작에 비해 개선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차피 둘 다 비싼 거 폴드 4를 선택하게 되는 거 같다.

 

 

- 추가

삼성전자에서 주는 사전예약 사은품 도착

 

클리어 커버 링 케이스&콜라보 액세서리 1종

 

겉 포장이 핑크여서 잠시 기대했다.

핑크 골드라서 핑크를 준 건가..?

 

 

삼성 정품 클리어 커버 with 링

그냥 클리어 커버다.

z플립 3 사전예약 때는 실리콘 링 케이스를 줬었는데

링 케이스가 생각보다 유용하다.

 

 

뚜둥... 뭐지...

하리보는 귀엽지만, 파란색 무엇...

핑크 골드인데...

예쁜 디자인도 많더구먼 왜 ㅋㅋ

 

 

어쨌든 장착을 해본다.

 

 

흠흠, 하리보는 귀엽지만 색감이 몬가 어색스럽다...

핑크 골드와는 절대 어울리지 않지만, 

링이 달려서 그냥 쓰는 게 편하긴 하겠다.

 

 

아참, 하리보와 함께 QR이 하나 들어있는데,

그걸로 커버 이미지에 넣을 수 있는 GIF를 준다.

 

 

애매한 사이즈라 시계를 맘대로 선택할 수 없다.

시계를 포기하던지, GIF 이미지를 포기하던지 해야 한다.

 

쨋든 뭐, GIF니까 나쁘진 않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