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유명한 우럭 조림 전문점으로
직장 동료에게 추천받아서 갔었던 곳이다.
제주 내에 3곳에 지점이 있음에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다행히 테이 블링 앱에 등록이 되어있다.
'고집 돌우럭 제주공항점'
제주 중문, 함덕, 제주시 3곳에 매장이 있다.
내가 처음 갔던 곳은 제주공항점이다.
그 이후로 중문이나 함덕도 가봤지만,
재료 소진이 되거나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고집 돌우럭이 인기가 많은 건,
엄청나게 맛이 뛰어나고 그런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한상차림이 푸짐하고
대접받는듯한 느낌이 들어서가 아닌가 싶다.
커플, 동료, 가족
어떤 구성원들과 가도 실패가 없는 곳이다.
덥고 습한 7월이었는데도 주변에 주차가 너무 힘들었고,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공영주차장이 있다.
그곳은 좀 댈만하다.
입구에 보통 직원 한 명이 안내를 해주는데,
아무도 없다면 앞에 있는 키오스크로 등록을 하면 된다.
대기팀이 어마 무시하다.
오픈 시간이 10시여서 11시면 괜찮겠다 싶어서 간 건데도
1시간~1시간 반의 웨이팅이 있었다.
원래 줄 서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ㅠㅠ
어쩔 수 없이 기다렸다.
앞쪽에 대기공간이 있긴 한데, 좁은 편이라 몇 명 들어가지 못한다.
참고로 브레이크 타임이 3시~5시까지니
이 시간은 피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10시 오픈런을 해서 아점을 해결하는 게 낫겠다.
런치 메뉴는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많이 먹는 B세트로 주문했다.
'전복 새우 우럭 조림 + 옥돔구이 + 낭푼 밥 + 제주 뿔소라 미역국' 구성이다.
주문한 B세트 한상이 세팅되었다.
사람이 엄청 많았음에도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왜 추천을 했는지 알겠다.
한국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한상차림이 아닌가 싶다.
메인 메뉴, 국, 생선구이, 반찬, 쌈
실패가 없는 조합이다.
큼지막한 두부와, 무
새우, 전복, 우럭이 짭조름하게 조림으로 크게 나온다.
사실 이 메인 메뉴 하나로 밥 두 공기는 거뜬하다.
옥돔구이도 나왔다.
먹을게 별로 없어 보이는 작은 사이즈지만,
생각보다 뜯어먹을만하다.
내가 좋아하는 바삭바삭 과자 같은 식감이다.
낭푼 밥과, 쌈 종류, 반찬이다.
우럭 조림 자체가 짭조름해서 된장이나 간장은 잘 안 찍게 되는데,
같이 나오는 양념 안 된 김에 밥 싸서 간장 묻혀서 먹으니
계속 들어간다. 맛있다.
역시 아는 맛이 무섭다.
낭푼 밥에는 톳도 같이 들어가 있다.
톳 특유의 향이나 식감은 강하지 않다. (비린내 안 난다.)
같이 나온 뿔소라 미역국은 사실 특색이 별로 없어서
뿔소라 미역국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평범하다.
처음에 우럭 조림을 보고서
밥을 무조건 추가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먹다 보니까
두부도 큼직하고, 제법 배가 많이 부르다.
2인 세트지만 3인까지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짭조름하지만, 감칠맛도 있고
양념도 꽤 맛깔난 우럭 조림이다.
가족단위로 가기에 좋은 식당이다.
그래서 모든 지점이
대부분의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 앱에서도 맛집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고 한다.
가끔 네이버 예약이 열리는 날도 있으나,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들었다.
미리 웨이팅 걸어놓고 주변을 둘러보거나 하는 게 좋다.
매장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건 너무나 지치는 일이다.
+
제주에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뭘 먹을지 생각이 딱히 안 나거나,
실패 없는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다.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텀블러도 하나 받았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리뷰 즉석에서 올리고 계산할 때 보여주면
텀블러를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받아오긴 했지만, 아직 개시를 못했다.
방문 전에, 공식 SNS 한번 염탐하고 가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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