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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가다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

by 도피오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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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알파카월드

 

예전에 페루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알파카, 라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내에 알파카월드가 있다고 해서 가봤던 곳이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해있고

아주 깊숙하고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차로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

 

알파카월드는 약 11만 평이나 되는 굉장히 큰 규모로,

알파카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숲이자 동물원이라고 해야겠다.

 

주차장은 규모에 맞게 굉장히 크다.

주차장과 알파카월드와의 거리가 좀 되기 때문에

먼 주차장에 주차를 할 경우,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가까운 곳에 대면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긴 한데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즌엔 엘리베이터 비추한다. (1대뿐)

 

입장료 : 1인 15,000원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할인을 자주 한다)

 

방문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했고,

입구 매표소에서 티켓을 뽑았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서 티켓 확인을 하고 들어갈 수 있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너무 귀여운 핑크색 차량이 보인다.

곳곳에 알파카월드 차량들이 보인다.

도색을 너무 귀엽게 한 게 아니냐며...ㅎ

 

조금 안으로 들어가니 언덕이 보이고,

그 위에 뭔가 조그맣게 움직이는 애들이 보였다.

 

알파카 무리다.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이 녀석들을 볼 수 있다.

색상도 크기도 얼굴도 다양하다.

 

알파카월드에서는 파카 코인을 구입하면

곳곳에 있는 코인 교환기에서 동물 먹이를 살 수 있다.

 

동물들이 먹이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종이컵을 든 사람들만 쳐다보고 따라다닌다.

 

정면으로 사진을 좀 찍고 싶지만, 나에겐 종이컵이 없으니

날 봐주지 않는다.😢

 

그나마 좀 밀접하게 찍어본 녀석들.

 

알파카 색도 다 다르고, 큰 녀석들부터 작은 녀석들까지

정말 다양하게 있었다.

 

가장 맘에 드는 녀석이다.

알파카는 이상하게 뻐드렁니? 아이들이 많다 ㅎㅎ

이빨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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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월드에는 TV 동물농장에 출현한 유명한 애들도 있다고 한다.

각각 이름이 있는 알파카들도 있던데,

난 도저히 누가 누군지 못 알아보겠더라.

 

일단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알파카 놀이터로 가봤다.

 

알파카 놀이터라고 해서 직접 들어가 만져볼 수도 있는 거 같다.

미용이 예쁘게 잘 되어 있고, 애들이 사진 찍는 걸 아는지...

한 포즈로 상당히 오랫동안 움직임 없이 있더라.

처음엔 인형인 줄 알았다.

 

알파카들의 선한 눈과, 귀여운 외모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뽀송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털도 만져보고 싶지만,

선뜻 만질 수는 없었고 그냥 멀리서만 지켜본다.

 

 

알파카 말고도 다른 동물들도 많다고 해서 위쪽으로 계속 걸어봤다.

알파카월드 맵은 입구에서 꼭 챙기는 걸 추천한다.

 

곳곳에 레토랑도 몇 개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부터 한식, 분식, 커피까지 다양하다.

레스토랑마다 판매되는 음식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겨울 시즌 맞이 준비도 한창인듯하다.

 

여긴 서쪽에 있는 사슴 나라 구역이다.

꽃사슴으로 보이는 애들이 꽤 많다. 새끼들도 있고.

 

낙타가 있는 곳도 있는데, 한 마리뿐이었다.

 

포니 나라를 지나니 말도 볼 수 있었고,

 

염소 놀이터 쪽에 염소들도 많다.

나이가 많아 걷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염소부터,

아기 염소들까지 ~ 정말 많았다.

 

올빼미 나라에 있는 올빼미 종류들.

이렇게 다양한 올빼미가 있는지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 진짜 신기했다.

 

이외에 포니/공작/다람쥐/사막여우/카피바라/독수리/앵무새/토끼 등등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많은 곳이다.

특히, 새들의 정원 쪽은 아이들이 엄청 많다 ㅎㅎ

 

엄청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전체를 도는 건

부모들이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

가고 싶은 구역만 맵에서 먼저 확인 후에 가는 게 좋을듯하다.

 

 

입구 쪽으로 다시 내려와서 매표소 쪽에 나가면

알파카 굿즈를 살 수 있는 아트샵 매장이 있다.

 

알파카월드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스티커 굿즈를 주는 이벤트도 한다.

이곳 아트샵에서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을 살까 싶어 들어갔는데, 대부분 아이들 위주의 상품들이고

실제 페루에서 자란 알파카 털로 만들어진

리얼 알파카 인형은 가격이 너무 비쌌다...ㅋㅋㅋ

그냥 사진으로 만족하자.

 

아트샵 옆엔 알파카 카페도 있다.

커피도 팔지만, 꽃차가 메인인 거 같다.

 

단체 관광을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소풍 시즌을 피하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내가 갔을 땐 그렇게 붐비는 시즌이 아님에도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있었다.

 

알파카가 입구 안데스 생태 방목장 주변 말고는

더 볼 수 없었던 게 많이 아쉬웠다.

 

이름은 알파카월드지만, 알파카 개체가 많진 않다.

11만 평의 규모에 다른 동물들을 더 많이 채운 느낌이다.

 

그리고, 먹이가 담긴 종이컵이나 쓰레기들이 너무 많고,

추운 날씨였음에도 알파카들의 오물이 여기저기 흘러내려서 악취도 심했다.

알파카에 대한 환상이 약간 있었는데, 어느 정도 깨진 거 같다 ㅎㅎ

가족끼리 한 번쯤 가볼 만하긴 하다.

다만, 전체 다 둘러볼거라면 몇시간은 소요될 듯 하다.

 

여러 가지 체험 이벤트들도 진행하고 있어서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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