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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가다

제주 서귀포 안덕 카페 마노르블랑

by 도피오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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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예쁜 꽃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유채꽃, 동백꽃, 수국

 

계절마다 꽃이 달라 4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요즘 정원 형태의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중 유명한 한 곳

 

 

위치는 서귀포시 안덕면.

 

근처에는 유명한 관광지나 카페들이 많다.

산방산, 오설록 티 뮤지엄, 제주 조각공원 등등...

 

 

방문했던 시기는 7월이었는데

날이 흐리고 비가 내렸던 터라

꽃들이 많이 없던 시기였다.

 

수국을 너무 보고 싶어서 찾고 찾다가

커피도 한잔 마실 겸 찾아갔다.

 

 

 

안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들어가는 입구가 외길처럼 좁아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는 좀 번잡하다.

 

 

대신 주차를 하고 주변을 눌러도 면

넓은 대지에 화분들이 많이 늘어져있다.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입구가 이곳이다;

 

저기 중앙 쪽 입구에 들어가서

음료를 먼저 주문해야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뭐, 음료를 안 마시고

입장권만 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입장료만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커피가 맛이 없다.

 

 

 

한때 참 핫했던 곳인데,

지금은 워낙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아져서

좀 인기가 시들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수국 시즌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터라,

사람이 많이 붐빈다.

 

 

 

 

입구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에는 뜬금없는 찻잔들이 즐비해있다.

사장님 취미인가? 싶을 정도로

예쁘고 다양한 찻잔세트들이 많았다.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충분히 구경거리가 된다.

 

 

만지지 말라고, 전시용이라고 쓰여있다.

많이들 만졌나 보다..

 

 

앉아서 음료를 기다리는데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당황..

어디가 새나 보다.

 

 

음료가 나오는 동안 정원 입구에서 기다렸다.

 

음료를 받으면, 왼쪽에 야외정원 나가는 곳이 있다.

 

제주도 수국 명소답게 규모가 굉장히 크다.

근데.. 수국이 너무 없었다..

 

수국 시즌은 5월~8월

지역마다 피고 지는 게 다르기도 해서

약간의 기대를 갖고 갔는데,

예쁘고 싱싱한 수국은 역시 6월이면 끝인가 보다.

 

 

 

그래도 한송이는 있겠지.. 싶어서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드디어 수국을 찾았다.

 

 

곳곳에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장소들이 있다.

 

하지만, 거기서 사진을 찍는다는 건 매우 어렵다.

사람이 너무 많고...

서로 먼저 찍으려고 난리다.

 

조용히 꽃을 감상하기엔 역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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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진 찍기 가장 어려웠던 곳.

조명이 달린 벤치에서는

정말 빈틈없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붐볐고,

잠깐 빈 사이에 찍었지만

나는 앉지 못했다 ㅋㅋ

 

빠른 포기.

 

 

대신, 카페라테 들고 '라테는 말이야' 찍기

 

커피가 너무 맛이 없었다 ㅠㅠ

들고 다니며 구경을 해서

얼음은 순식간에 녹아내리고

밍밍하고...

커피가 짐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구석구석 살피다가 발견된 수국인데,

얘네가 가장 상태가 좋아 보여서

영상으로도 담아봤는데, 영상이 이상하다..ㅋ

 

 

확실히 유럽, 미국수국이 좀 더 오래 남는가 보다.

 

6월이면 대부분의 수국은 끝나는데

유럽 수국은 더 오래 볼 수 있다고 하더라.

 

 

은근 제주에서 찾기 힘든 돌하르방

누가 깜찍하게 저기다 음료를 버리고 갔다.

 

에휴.

 

 

이곳 꽤 괜찮았다.

 

 

테이블에 앉아서 잠시 쉬는데

앞이 뻥 뚫린 것이 좋았다.

 

 

잠시 쉬다가 길을 따라 이동했다.

의자가 또 나타났다.

다행히 이곳엔 아직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ㅎㅎ

 

 

저 뒤에 보이는 산방산 멋지다. 운치 있다.

 

 

 

 

야외정원에서 산책은 괜찮았다.

곳곳에 포토존이 많고

정원 관리도 꽤 잘 되어있는 편이다.

 

방문 시기를 잘못 잡아서

수국이 거의 사라질 때였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5월~8월이 유럽 수국 축제라고 하는데,

수국이 만개한 마노르 블랑을 가려면 5월~6월 초에는 가야 할 듯하다.

6월 중순 이후부터 시들 해지는 것 같다.

 

 

 

젊은 층부터 연세가 좀 있으신 어머님들도 많이 찾는

수국 핫 플레이스다.

 

 

나중에 동백꽃 시즌 때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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