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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가다

제주 서귀포 남원 카페 레몬뮤지엄

by 도피오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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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주는

덥고 습도가 높아서

상큼한 에이드 종류가 많이 생각난다.

 

늘 카페에 가면

아이스 카페라테를 마시는데도,

유독 제주에서는

에이드 종류를 많이 마시는 편이다.

 

큰엉에서 돌아다니다가 너무 더워서

상큼한 것이 생각나 찾게 된 곳

'레몬 뮤지엄'이다.

 

 

 

한라산 아래쪽 남원에 위치한 곳인데

제주 레몬 농장과, 갤러리가 함께 있는 곳이라

상큼함을 터트려보고자 방문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주차장이 딱히 안 보인다.

 

그래서 일단 가게 앞에 차들 대있는 곳에

주차를 했다.

 

문이 하나 있는데, 여긴 아닌듯하고

 

 

옆에 이정표가 있다.

 

아.. 주차를 50M 더 가서 해야 하나 보다.

좀 더 내려가면 공터처럼 보이는 곳이 있다.

 

 

넓은 입구에 들어서니 이정표가 또 있다.

갤러리와, 전망대, 레몬 뮤지엄이 보인다.

 

 

입구 전경은 이런 모습이다.

 

돌하르방 손에 유자처럼 보이는 것이 올라가 있다.

가짜 아니고 진짜를 올려뒀다.

 

 

안쪽에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고,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저게 레몬 농장인가 보다.

칠면조도 함께 살고 있다고 본거 같은데

들어가 보진 않았다.

 

 

레몬 뮤지엄

가건물 형태인데, 레몬 컬러가 무척 상큼하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레몬 선별기처럼 보이는 컨테이너가 있다.

 

위쪽엔 가짜 레몬이고,

아래쪽은 진짜 레몬인데

레몬이 이렇게 큰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진짜 크기가 크다.

 

거의 무슨 자몽보다 큰 거 같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에 올라가 마시면 된다.

1층에도 좌석은 있지만,

화장실 앞이기도 하고 앉을 곳이 많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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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면 통유리창이 보인다.

계단 왼쪽은 갤러리가 있는데,

몇몇 그림 작품이 걸려있고

긴 테이블이 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방문했을 당시 사람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새 거' 냄새가 좀 많이 난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건가보다.

 

 

음료가 나왔을 당시에

사람들이 점점 들어오더니

단체 손님이 엄청 들어온다..

 

 

탱유자에이드와 레모네이드

 

탱유자는 좀 고민을 했다.

레몬 농장이라 하기에, 직접 다 청을 만드는 건가 했는데

주문할 때 보니 시판 제품 탱유자청을 컵에 소분하고 있더라는..

 

음, 그래도 레몬 농장이 있는 곳이라 커피는 더 아닌듯하여

일단 주문했다.

 

레몬에이드 안에 레몬 크기는 진짜 크다.

1층에서 봤던 그 크기의 레몬인가 보다.

 

 

 

역시 더울 땐 상큼한 게 좋다.

 

 

안타까운 사연 하나.

 

저쪽 창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보니

참새가 날다가 저기에 부딪혔다.

그러곤 바닥에 떨어졌는데

뇌진탕인지.. 한참을 멍을 때리고 있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안타까웠다...

창문에 스티커라도 붙여주시지.

 

 

 

댕유자 에이드는,

쌉싸름하면서 달달한데

처음엔 인상이 써질만큼 쓴맛이 강하게 오지만,

먹다 보니 그냥저냥 쌉싸름 달콤.. 그런 느낌으로 먹게 된다.

 

 

레모네이드는,

시중에 파는 일반적인 레모네이드보다 안 달다.

단맛보단 레몬 자체의 상큼한 맛이 더 강하다.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 약간 어색하긴 했다.

 

 

 

근데, 빨대가 좀 에러다.

미관상 컬러 맞추기나, 환경 문제로

이 종이 빨대를 쓴듯한데.

 

이게 너무 빨리 흐물거려서

휘저을 수가 없다.

심지어 탱유자에이드는 내용물이 자꾸 빨대에 막혀서

마시기 좀 불편하다.

 

커피에는 적절해 보이는데

에이드에 이 빨대는 아닌 거 같다.

 

 

 

 

 

사람이 없을 때면 정말 한가롭게 쉬면서 마실 수 있을듯한데,

갑자기 몰려든 단체관광 손님들의 매장 활보에

너무 지쳤다.

 

대략 20명은 넘어 보였는데

테라스를 왔다 갔다 하며 문을 쾅쾅 닫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냥 호로록 마시고 10분 정도만에 나와버렸다.

우리 다음으로 왔던 커플도 사진만 대충 찍고

그냥 나가버렸다.

 

농장이 같이 있는 곳이다 보니

견학으로도 많이 오는 거 같다.

 

이곳은 세트메뉴를 가장 많이 먹는데

(레모네이드+레몬 아이스크림+디저트)

궁금하긴 했지만, 이걸 시켰다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을듯한 분위기였다.

 

천천히 음료 마시고 농장 구경도 할 계획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상큼함이 맘에 들지만,

다시 재방문을 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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