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노가다

커피리브레 원두 노 서프라이즈 200g

by 도피오 2022. 8. 15.
반응형

 

자주 즐겨마시는 원두 브랜드 중 하나인 '커피리브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원두를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커피리브레의 원두 구성은

골드문트/싱글 오리진/블렌딩/무초로 나뉘어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난한 블렌딩 원두를 선택했고,

블렌딩원두 중에서도 카페라테와 궁합이 괜찮아 보이는

중배전의 '노 서프라이즈'를 주문했다.

 

원두는 200g/500g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고,

분쇄도도 선택할 수 있다.

 

 

주문정보

노 서프라이즈 원두 200g (홀빈) 

12,000원 (택배비 3,000원 / 4만 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 무료)

 

배송은 엄청 빨랐고, 약 2일 정도 후에 수령했다.

 

 

커피리브레 홈페이지에는 원두마다 제조일이 표시되어 있다.

지금 주문하는 원두의 로스팅 날짜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커피리브레 노 서프라이즈

커피리브레 블렌딩 원두 '노 서프라이즈'

중배전으로 로스팅되었고,

달콤한 맛과, 농익은 과일맛의 밸런스가 좋은 에스프레 소용 원두다.

 

인도 40%, 온두라스 40%, 에티오피아 20% 블렌딩 되었다.

 

원두는 아로마 밸브가 달린 지퍼팩으로 포장되어 온다.

밀봉을 잘하면 용기에 옮겨 담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추출 가이드를 함께 보내준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장비에 맞게 에스프레소 추출을 하면 된다.

 

나는 에스프레소 머신 추출 레시피를 따라보기로 한다.

 

커피리브레 원두

봉투를 열면, 안쪽에 이렇게 신선한 원두가 담겨있다.

기분 좋은 향은 말할 것도 없고,

고르고 균일한 색감을 가진 원두다.

저기 중간에 튀는 게 하나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태가 아주 좋다.

 

원두는 로스팅된 날로부터 7주일 이후에 먹는 게 좋긴 하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로스팅 일+2주가량 되었을 때가 제일 맛은 좋은 것 같다.

 

내가 받은 원두는 수령했을 때 이미  로스팅+4일이었는데

바로 내려볼까 하다가 7일을 채워보기로 하고 7일 되던 날 첫 추출을 시도했다.

 

며칠 더 뒀더니 유분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다.

 

커피리브레 추출 가이드에 적힌 대로,

원두 19.5g을 분쇄했다.

원두 분쇄

로스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가?

껍질이 조금 날리긴 하더라.

그렇지만 정전기는 심하지 않았다.

 

바스켓에 담아 탬핑을 해주고,

헤드 온도 94℃에 맞춰 약 25초간 추출을 했다.

 

아직.. 가스가 덜 빠진 모양이다.

거의 거품같이 크레마가 쏟아져 나오고

추출 시간도 제법 빠르다.

 

아쉬운 대로 에스프레소 맛을 봤다.

약한 산미가 느껴지는 순간 달콤한 맛으로 바뀐다.

아주 약간의 짠맛도 살짝 올라온다.

 

아직 아닌 거 같다.

조금 더 가스가 빠지길 기다려야겠다.

 

 

 

로스팅+10일째 되던 날,

다시 추출을 시도했다.

 

레시피는 위와 동일하다.

다만 추출 시간이 조금 늘어났다.

 

굵은 크레마 줄기가 쭉쭉 나온다.

아직도 좀 아쉽긴 하지만, 처음 추출 때보단 꽤 괜찮아졌다.

 

에스프레소

색감이 처음보다 짙어진 게, 너무 예쁘다.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매번 감상하는 것도 기분이 참 좋은 일이다.

 

에스프레소 추출

크레마가 도톰하게 추출되었다.

아직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성격이 급해서 못 참고 마셔봤다.

 

아이스 카페라떼

우유와 에스프레소의 만남.

이 조합 너무 사랑한다.

 

아직 밸런스 부분에서 만족감이 다 채워지진 않는다.

설명처럼 달콤한 초콜릿+풍부하고 농익은 과일맛은 정확하게 오지 않지만,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산미보단 묵직한 맛이 강해지긴 한다.

그렇지만 산미가 아예 없진 않다.

묘하게 뒷맛에서 산미가 훅 치고 올라오는데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정도다.

 

카페라테용으로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라이트 한 느낌의 라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늘 라테용 원두는 묵직함, 바디감이 풍부한 원두를 고르는데

이번에 고른 '노 서프라이즈' 도 만족도가 꽤 높다.

 

200g이라 조금 아껴서 먹고 있긴 한데,

다음 주문에는 500g으로 해봐야겠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