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급히 잡으면서
다른 곳 비교 없이 한 번에 예약까지 했던 '호텔 난타'
제주시 오등동 한적한 꼭대기에 위치해있다.
한라산 1시 방향인데, 제주 별빛누리공원 맞은편이다.
근처에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와 제주의료원, 카카오 본사(?)가 있다.
공항에서도 가깝고 위치는 꽤 괜찮은 편이다.
좀 안쪽에 들어가야 있기 때문에
주변이 조용하고 한적하다.
호텔 난타 디럭스 킹
3일을 머물렀고, 1박당 10만 원 초반대 가격으로 예약을 했다.
이번엔 조식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다.
호텔 난타 주변으로 주차장이 있다.
입구 쪽과, 입구 우측 아래에도 공간이 있고
호텔 좌측에 콘퍼런스룸 THEATER 에도 주차를 할 수 있다.
매일 밤늦게 귀가했지만,
단 한 번도 주차자리가 없던 적은 없었다.
물론 휴가시즌엔 좀 다를 수 있지만ㅎ
외관에 비해 로비는 좀 아담했다.
체크인도 빠르고 직원도 매우 친절하다.
프런트 맞은편에 레스토랑이 있다.
엘리베이터는 양방향으로 문이 열리고,
부대시설 이용에 관한 안내문들이 붙어있다.
7층에서 내려본다.
엘리베이터는 3호기인데, 북적북적하지 않고 여유롭다.
창가 쪽 엘리베이터는 통유리라 바깥을 보며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
여름에는 일정기간 바베큐장을 운영한다고 한다.
1인당 비용을 내면, 바베큐장을 이용할 수 있고 숯도 기본 제공된다.
자체적으로 고기도 판매한다.
이용한 사람들 얘기로는 주변에 상추나 쌈을 따서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매번 그런지는 모르겠다.
카드키와 이것저것 받고 왔다.
바베큐장 안내문과, 난타 공연 할인 쿠폰.
투숙객에게 50% 할인권을 준다.
예전 충무로 공연장은 가본 적이 있는데, 이번 제주에서는 이용하지 않았다.
현관, 깨끗하다.
우측에 바로 금고와 옷장이 있다.
그 옆에는 커피포트, 녹차, 커피, 잔
서랍에 헤어드라이기가 숨어있고.
그 아래 냉장고에는 생수가 있다.
그리고 캐리어를 둘 선반도 있다.
이게 당연한 거 같지만, 없는 호텔들도 많다.
입구 왼쪽은 바로 욕실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다.
비데는 자동문이다.
일어나면 바로 물이 내려간다.
일회용품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칫솔, 치약은 챙겨가야 한다.
어메니티는 아쉽게 브랜드가 뭔지 잘 모르겠다.
룸 청소 요청을 하면 자꾸 새 걸 주시는데...
하나도 쓰지 않았다.
TV는 생각보다 작다.
TV 테이블이 좀 끈적이고 의자 얼룩이 심한데..
뭐.. 패브릭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벽에 난타공연 액자가 걸려있다.
디럭스 킹이라 매우 넓다. 막 굴러도 넓다.
침구는 오리털&거위털이고, 베개는 오리털이라고 한다.
가볍고 포근하다.
그리고 에이스침대다.. 완전 꿀잠 잤다.
아쉬운 건... 전기 콘센트가 너무 없다는 것 ㅠ
TV 뒤쪽, 침대 옆 협탁 안에 숨은 2구 멀티탭..
찾고 찾다가 협탁을 밀어보니 뒤쪽에도 있긴 하다.
소파 부분이나, TV 근처에 추가로 없는 게 아쉬웠다.
업무 때문에 노트북을 중간중간 썼어야 했는데...
한쪽에서만 고정해서 쓰다 보니 여간 불편했다.
창밖을 본다...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폐쇄공포까진 아니지만, 갑갑한걸 잘 못 견디는데..
3박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전체 객실이 창문은 안 열린다.
뭐.. 낮엔 거의 밖에 있고 밤에 잠만 잔다 생각하면 큰 단점은 아니다.
그리고 설비가 잘되어있는 건지,
처음 룸에 들어갔을 때를 생각해보면
곰팡이 냄새라던지, 꿉꿉함 등 악취가 전혀 없었다.
창문이 안 열리니 환기 시스템을 잘해 둔 거 같다.
우측에 콘퍼런스룸 건물이 보이고,
좌측엔 별빛누리공원이 보인다.
밤에 보면 조명들이 켜져서 제법 예쁘다.
저 멀리에 보이는 것은 무슨 오름인가.
모름.
다음날 아침 일찍 나서며, 호텔 주변을 둘러본다.
엘리베이터 옆 작은 문으로 나가면
산책로가 나타난다.
곳곳에 수국을 심어놔서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다.
호텔 뒤쪽으로 쭉 길이 이어져있다.
이곳에는'난이'와 '탄이'가 사는 곳이다.
골든 레트리버 멍멍이^^
보통은 마당에 나와있는데, 마침 식사시간이라
집 앞에서 밥 먹느라 누가 지나가는지 관심이 없나 보다.
난이와 타이의 집을 지나면 바로 바베큐장이 나온다.
한.. 6개 정도? 공간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개별로 이용할 수 있게 공간이 있다.
너무 더울 땐 저기 갇혀있기 힘들 것도 같은데,
프라이빗해서 나쁘지 않다.
여긴 셀프존인데, 싱크대도 있고 뭐 그런 공간이다.
포스기가 있는 거 봐서는 고기를 여기서 파는 건가? 싶다.
주변을 보니 공간이 널찍해서 괜찮은 거 같다.
공간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위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좌측에 다시 호텔 입구와 연결되는 길이 나온다.
쭉 내려가면, 좌측이 호텔이고 우측은 콘퍼런스룸
밤에도 산책을 한번 나가봤다.
오밤중에 복도 샷.
아참.
1층에 프런트 옆길로 들어가면 편의점과 GYM이 있는데,
둘 다 아담하고 귀여운 공간이다.
밤에는 호텔 입구 쪽으로 나가서 반대로 올라가 봤다.
곳곳에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바베큐장 야간에 찍은 사진.
너무 예쁘다.
이 앞에서 사진을 엄청 찍었다.
알전구들이 쪼르륵 달린 게 너무 예쁘다.
사진 잘 나옴 ㅎㅎ
호텔 난타는 처음 이용해 보는 호텔이다.
4성급이고, 이용자들의 평이 꽤 좋은 편이다.
가격대도 부담 없어서 자주 올 생각이다.
창문이 안 열리는 가장 우려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쾌적한 실내 공기에 3일 동안 잘 머물 수 있었다.
연박을 할 경우, 룸 메이크업 버튼을 누르고 나오면 객실 청소가 되는데
직원이 따로 또 전화로 안내를 해준다.
수건이나 다른 필요한 것들 있는지, 청소를 원하는지 등등.
직원 서비스 너무 좋았다.
패브릭 소파의 위생이 단점이긴 했지만
장점이 더 많은 곳이라 주변에도 추천을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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