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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가다

제주 호텔 더본 스탠다드 더블 연박 후기

by 도피오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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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더본호텔은 인기가 정말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지난번 제주 방문 때 더본호텔 조식만 이용을 했었는데,
그 이후에 홈페이지 기웃거리다가 호텔 예약을 해버렸었다.
밥이 맛있어서 ㅋㅋㅋ

12월 일정이었는데 8월에 예약을 했고,
2박 3일에 조식 포함(2인)으로 23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여행일정이 미리 잡혀있다면, 수시로 홈페이지에서 예약 일정을 확인하는 게 좋다.


제주도를 가면 꼭 한 번쯤을 지나게 되는,
인기 관광지가 몰려있는 중문에 위치해 있다.

아마 서귀포나 중문 쪽 왔다 갔다 하다가 한 번쯤은 보는 호텔이고,
연돈이 바로 옆이라 유명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오늘은 숙박 후기다.

 

밤에 찍은 더본호텔.

사실 나는 밥이 맛있어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숙박을 해보고 나니까
이 호텔에 묵으면 근처에서 거의 다 해결이 된다.
주변에 맛있는 집들도 많고, 1층에 빽다방&베이커리와 편의점까지.

다시 중문이나 서귀포를 간다면 미리 예약할 맘이 충분히 있을 정도로
이번 여행 만족도가 높았다.


주차는, 호텔 1층과 지층에 댈 수 있는데
공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주차장 확장 공사를 한다고 얘길 들었는데,
다음 방문엔 더 넓어진 주차장이 생겨있길 바라본다.

호텔 1층 로비에는 12월이라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다.
더본호텔 로비나 복도에는 은은한 시트러스향이 나는데 묘하게 끌린다.

로비에서 체크인을하면, 웰컴쿠폰을 무더기로 준다.
일단 나는 조식을 포함시켰기 때문에
날짜별 조식쿠폰이 있고,
주변 식당들의 할인쿠폰 및 빽다방&베이커리 웰컴쿠폰 (커피와 빵 무료)

이 쿠폰 아주 요긴하게 썼다 ㅎㅎ

밥이나 커피, 디저트는 거의 필수로 먹기 때문에
이 쿠폰들 가격만 생각해 보더라도
더본호텔이 비싸지 않다는 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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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내려서 긴 복도를 지나가는데,
여기도 은은한 시트러스향이 난다.

사진은 어둡게 찍혔지만, 복도가 전체적으로 환해서 맘에 들었다.

현관에서 바라본 룸 모습

스탠더드 더블 침대
시몬스 뷰티레스트 침대라고 한다.
꽤 쾌적한 수면을 할 수 있었다.

TV와 냉장고

현관에 있는 수납장, 금고 등

샤워가운도 있고,

냉장고 안에는 삼다수 2병
연박을 하면서 룸메이크업을 받으면 추가로 더 주신다.

냉장고 옆 서랍엔 커피포트와 차 종류가 있다.

정말 요긴했었던 스탠드
여행하면서 일도 같이 해야 했기에,
아침/저녁으로 이 자리에서 업무를 잘 볼 수 있었다.
저 스탠드가 생각보다 맘에 들더라는,

침대 헤드 양옆에 조명/실내 온도 조절기, 콘센트 등이 있다.
생각보다 건조해서 실내 온도를 낮추면 춥고,
높이면 또 건조해지고.. 반복이었다.
제일 아쉬웠던 부분인데, 호텔이니 어쩔 수 없는듯하다.
겨울엔 가습기도 꼭 챙겨야겠구나 싶다.

감귤나무가 심어진 밭이 보이는 뷰다.
나쁘지 않았다 ㅎㅎ

욕실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좌측에 욕조가 있었고,

정면엔 세면대와, 우측에 변기

더본호텔 어메니티 4종

원래 피부가 극건성이라, 샤워나 세수 후에 뭐 바르지 않으면
엄청 피부 당김이 심하고 가려운데,
여기 샤워젤은 어째... 그런 게 없었다.
저 바디로션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지금도 갖고 다니며 핸드크림처럼 쓴다 ㅎㅎ

변기에는 비데가 장착되어 있고,
센서가 있어서 일어나면 물이 자동으로 내려간다.
뚜껑을 재빠르게 닫을 것!ㅎㅎ

짐도 풀었고, 이제 웰컴 커피를 마시러 가본다.
5층 엘리베이터 앞.

카페 가는 길에 있었던 크리스마스트리

웰컴 무료 쿠폰에 있었던 아메리카노 2잔


제주에서 이제 일회용 컵을 받으면 보증금 300원을 내야 하고,
'자원순환보증금' 앱을 설치해서
컵 반납 후 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내가 갔던 12월엔 모든 카페에서 시행되는 게 아니더라.
심지어 같은 빽다방인데도 지점에 따라
하는 곳도 있고 안 하는 곳도 있다.

그래도 일단 앱은 설치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아무 생각 없이 호텔에 두고 나오면서 룸청소를 요청했는데
컵을 버리셔서 당황했다....
근데 뭐.. 내가 청소를 맡겼으니 치우는 게 당연한 건지도...

그리고 이건 다음날 받아온 웰컴브레드. 무료 쿠폰이다.
라떼는 별도로 구입한 것.

거대한 에클레어다 ㅎㅎㅎ
고소한 크림이 들어있어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호텔 전경과 1층 로비 사진이다.

전체적으로 룸컨디션도 꽤 좋았고,
직원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시다.

일부 호텔은 룸청소를 맡겨도 침구를 100% 갈아주지 않는 곳이 있는데,
더본호텔은 전부 다 새 걸로 교체를 해주셔서 더 맘에 들었다.

다만, 샤워기 수압이 조금 애매하기 하다.
수압이 쌔진 않은데, 나오는 물의 양은 많은듯한? 묘한 느낌이다.
모든 룸이 그런지는 모르겠다.
수압에 민감하다면 추천하고 싶진 않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것 하나.
호텔 주변으로 식당들이 꽤 있는데 비해
먹고 나서 주변을 걷거나 산책할만한 곳이 없다는 것.

첫날 저녁을 호텔 근처에서 먹었는데
주변을 걸으려고 나갔다가 바로 도로가 나와서 다 황했고,
어쩔 수 없이 호텔 주변만 빙빙 돌았다.

뭐.. GYM이 따로 있긴 하지만
그냥 산책이 하고 싶을 땐 아쉽다.

그래도 제주를 다시 간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갈 의향이 무조건 있는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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