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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가다

제주도 애월읍 새별오름 비오는날

by 도피오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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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별오름

 

나는 비 오는 날 우비를 입고 올라갔던 새별오름.

이곳은 가을에 억새로 뒤덮이면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그리고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즈음에 들불축제를 하는데,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해발 519.3m로 정상까지 가는데 약 30분 소요된다.

 

제주도 오름을 거의 안 가본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다.

 

 

위치는 제주 애월이고,

근처에 새빌 카페가 있다.

 

새빌 카페에서 자리 잘 잡으면 새별오름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새별오름 주차장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넓은 들판에 푸드트럭이 몇 개 있는데,

그곳이 주차장이다.

주차장이 많이 넓은편이라 주차 걱정도 없다.

 

바로 정면에 보이는 봉긋한 동산이 새별오름이다.

생각보다 낮았고, 생각보다 규모가 정말 컸다.

 

안개가 심하고 비도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다.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길에다 짚을 깔아놔서 미끄럽지는 않았다.

 

다만, 주변이 뻥 뚫려있고 바람도 불다 보니

약간은 겁도 났다.

그런데, 어린아이들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 올라갔다.

 

 

중간 이상 올라갔을 때 새별오름.

경사진 부분은 다 지나고 정말 코앞이다.

뒤를 돌아 올라온 곳을 보니, 정말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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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별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올라오면서 좀 힘들었는데

막상 올라오고 나니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넓게 펼쳐진 게

정말 개운한 기분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안개가 심해서 주변이 또렷이 보이지는 않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비양도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어찌 나는 제주만 오면 날씨가 늘 흐리다..

 

 

정상은 생각보다 공간이 좁아서 오래 머무를 수가 없다.

상쾌한 공기를 마셔 충전하고

다시 내려간다.

 

올라왔던 곳 반대편으로 내려간다.

이곳은 중간중간 밧줄도 되어 있고,

계단으로도 되어있다.

 

생각해보니 새별오름은 입구가 2곳인데

내가 올라갔던 곳은 오른쪽이었다.

 

정상에 올라갔다 와 보니

올라갈 땐 왼쪽으로 올라가고, 내려올 땐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새별오름 정상에 갔다 오면 굉장히 갈증이 심해지는데,

주차장에 있는 푸드트럭에 에이드가 있었다.

이곳에서 샀던 청귤 에이드는 진짜

너무 맛있었다.

 

힘들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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