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본가 프리미엄 호텔더본제주점 본가모둠세트

 

제주 서귀포 본가 프리미엄 호텔더본제주점

본가모둠세트

 

더본호텔 숙박을 하면 여러 웰컴쿠폰을 받게 된다.

본가 프리미엄은 20% 할인이 되기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더본호텔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본가와 연결된다.

 

저녁 6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여행객이 많지 않은 시즌이라 대기는 없었다.

 

근데 7시 정도 되니 북적북적한게 많아지더라.

 

 

직원이 안내해준 자리에 앉으니 물을 준다.

옥수수수염차 같다. 구수하니 좋다.

 

테이블에 식기류가 셋팅되어 있고,

맛있게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원래 본가는 우삼겹이 유명하지만, 그냥 모둠세트로 주문을 했다.

 

본가모둠 79,000원

소고기, 전복, 새우로 구성된 세트다.

아마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먹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주문하자마자 소스와 밑반찬이 온다.

기름장과, 빨간 소스인데

빨간소스는 양념된 고기를 찍어먹으라고 한다.

 

미역과 초장, 김치, 파절이

 

나박김치, 무생채, 샐러드, 된장, 마늘

 

그리고 백종원하면 유명한 쌈채소다.

엄마가 좋아하는 비쥬얼이다.

 

그리고 곧이어 모둠세트 한상이 나온다.

 

본가모둠세트

 

사진이 왜이러지... 배고파서 흥분했나보다.

사실 그냥 보기엔 양이 많아보일수도,

적어보일수도 있는 메뉴인데

한점 한점 굽다보면 꽤 배가 부르다.

 

 

양념 새우 4마리

구워먹으니 꽤 별미다.

껍질 벗기기가 힘들었지만, 뜯어먹는 재미가...

 

꽃살 8조각

개인적으로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를 별로 안좋아한다.

마블링이 많은것에 비해 생각보다 녹진 않는다.

 

살아있더라, 전복 3마리와 버터

버터를 3등분 나눠 전복위에 올려 구우라고 한다.

버터맛은 생각보다 잘 안난다.

 

양념안창살

이걸 구워서 처음에 준 빨간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다.

 

아, 그리고 갈비살이 있었는데 사진이 없다...;

그냥 무난무난한 갈비살.

 

이 외에 단호박/새송이버섯/팽이버섯/양송이버섯/표고버섯/통마늘 있다.

 

꽃살을 제일 먼저 굽고 싶었지만, 갈비살을 구웠다.

도톰하니 많이 기름지지 않고 무난하다.

 

그다음 꽃살

 

위에도 썼듯이, 마블링이 많은거에 비해 부드럽게 녹진 않는다.

 

 

살아있던 전복위에 버터를 소분해서 굽는다.

생각보다는 빨리 익는다.

 

본가 프리미엄 더본호텔점 모둠세트

첨엔 죽은지 알았는데, 불위에 올리니 움직이더라는..ㅎ

 

전복도 다 올리고, 새우도 올려 굽는다.

전복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새우가 더 맛은 있더라.

새우 특유의 감칠맛 때문인가.

 

 

음.. 양이 적지도 많지도 않은데

냉면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든든히 먹자고 뚝배기 된장찌개를 시켰다.

 

본가 프리미엄 뚝배기 된장찌개

뚝배기 된장찌개 / 9,000원

소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간 된장찌개다.

보통 찌개를 몇 술 뜰때, 초반에만 고기가 좀 올라오고

절반 이상 먹으면 고기가 없는데

이 된장찌개는 바닥이 보일때까지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솔직히 본가모둠세트보다

이 된장찌개가 더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렇게 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는 야채와, 공기밥이 같이 나온다.

 

무생채+콩나물+채소가 기본으로 들어있고,

된장찌개 고기를 같이 넣어 비벼도 맛있다.

 

고기보다 이 밥에 배가 더 불렀다.

된장찌개가 짭짤하긴한데, 많이 칼칼하지 않고

적당히 감칠맛나고 좋았다.

그냥 공기밥 시켜서 막 비벼먹고 싶었다.

 

 

본가와 본가 프리미엄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본가를 간다면

그냥 우삼겹을 먹는게 나을거 같단 생각을 했다.

뭐 여행중에 한번쯤은 도전해볼만한 모둠세트지만,

사실 만족도 면에서는 좀 떨어진다.

 

일단 고기+해산물 구성을 딱히 쌈에 싸먹게 되지 않게 되고,

뭘 싸먹으라고 하는건지 의도를 잘 모르겠다.

쌈채소 자체의 향이나 신선도는 좋아서

비빔밥을 올려 무생채를 더 넣고 싸먹었떠니

고기를 싸먹을때보다 맛있었다.

 

직원들도 많고 서비스도 괜찮은편이고,

테이블이 큼직해서 맘에 든다.

 

 

 

하지만..

 

이게 숯불고깃집을 가면 한번씩 이런경우가 있는데..

고기를 몇점 안남겨놓았을때

후드에서 자꾸 기름이 뚝뚝 떨어져서

좀 불쾌했다.

 

남은 고기도 거의 없고 해서

그냥 불을 빼달라하고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굽는 중에 고기위에 떨어진건 못봤지만,

후드청소를 좀 잘 해야될듯하다.

백종원씨가 늘 청결을 중요하게 얘기하는데

사장님이 매일 없다고 이러시면 곤란함..

 

뭐 어쨋든, 투숙객 20% 할인받아서

7만원 정도로 푸짐하게 먹었으니 그걸로 만족하려고 한다.

 

재방문은 글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