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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가다

제주 곽지과물해변산책로 (한담해안산책로)

by 도피오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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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곽지과물해변산책로

 

제주도에는 참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특히, 나는 걷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항상 '산책로'를 몇군데 포함시킨다.

 

이번에 갔던 '곽지과물해변산책로'

다시 가도 정말 좋을 산책코스다.

 

한담 해변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걸을 수 있고,

더 가서 애월까지도 연결이 된다.

 

 

주차는 곽지해수욕장이나 애월항,

코스 안에 연결된 위치에 편하게 하면 될 것 같다.

 

 

내가 방문했던 시기는 7월이었고,

장마시즌과 맞물려 있던 터라 내내 먹구름이 가득했다.

그럼에도 보시다시피 해안에 사람이 꽤 있었고,

바다는 여전히 예뻤다.

 

곽지해변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가니

산책로 입구에 '곽지 과물해변 산책로' 팻말이 나온다.

 

이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고,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엄마손 잡고 산책하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애월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랜디스 도넛 등, 애월에서 인기 많은 카페들이 모여있는이 나온다.

 

예쁜 건 한 번 더 보자.

바다색이 어쩜 이리 은은하고 예쁜지,

습도가 많이 높은 날이었는데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어가고 싶었다.

 

왼쪽엔 예쁜 바다가 쭉 이어져있고,

오른쪽엔 살짝살짝 이렇게 풀도 보인다.

 

이 길은 제주올레길 15코스도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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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산책길을 따라 쭉 걷다 보니

저 위쪽에 애월 카페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어딜 가도 돌탑은 정말 많다.

어찌 이런 곳까지 돌탑을 곳곳에 쌓아뒀는지...

 

용암의 흔적인 현무암들도 엄청 많이 있고,

애월 쪽으로 가까이 올라갈수록

우측에 리조트나 펜션들도 많이 보인다.

 

 

 

거의 애월 카페까지 근접해서 갔을 무렵,

다시 반대로 돌아서 내려와야 했다.

주차를 곽지 쪽에 해뒀기 때문에...

 

반대로 돌아내려오다 보니

바다가 더 넓게 잘 보이고 훨씬 예뻤다.

 

곳곳에

사진을 찍는 커플들, 친구들이 많아서

잠깐씩 멈춰 기다려야 줘야 하지만

그 틈에 나도 바다사진을 찍고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잔잔하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돌아오는 길에

먹구름이 점점 더 많아졌다.

 

비가 쏟아지기 전에 서둘러 가야 한다..

 

곽지해변 근처까지 내려오니 먹구름이 더 진해졌고,

하얀 백사장에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

 

초입 부분에 미역이 엄청 많고,

조개 비린내가 정말 많이 난다.

어민 양식장이 가까운 곳에 있는듯하다.

 

 

곽지과물해변 산책로는 너무 더울 때는 피하자.

제주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경사도가 완만해도 쉽게 지칠 수 있다..

 

이곳은 해가 질 때 노을이 너무 예쁜 길로도 알려져 있어서

저녁식사 전후로 이 길을 산책하면 진짜 멋진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해가 질 때 바다에 비치는 반짝임이 예술이다.

 

특히 애월 쪽에는 맛있는 디저트 카페가 많기 때문에

점심도 먹고 디저트까지 먹고 나서 좀 후회스럽다면

이 길을 산책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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